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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박근혜 정권도 힘 모아 내쫓지 않았나…최대 151석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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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충직한 일꾼은커녕 주인을 물려고 대드는 그런 일꾼·머슴·종을 이제는 해고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론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민생을 파탄 내고 전쟁이 나도 이상할 게 없는 나라를 만들었는데 우리가 가만히 있어야 되겠느냐며 일을 시켰는데 엉터리로 하면 혼내야 한다고도 했다. 목표 의석수에 대해선 민주당 자체로 최대 151석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강원 춘천중앙시장과 번화가인 명동거리를 방문한 뒤 기자회견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열고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생선회칼로 언론인을, 국민을 위협하는 나라가 정상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이날 춘천과 원주를 방문해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과 을 지역에 각각 출마한 허영 후보와 전성 후보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이 대표는 우리는 이 나라의 주인이다. 왕을 모시고 있는 신하나 백성이 아니다. 당당한 주인이고, 시퍼렇게 눈뜨고 살아 있는 주권자 아니냐며 그 서슬 퍼런 박근혜 정권도 우리가 힘을 모아서 권좌에서 내쫓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우리 국민이 이 나라 주권자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날이어야 한다. 이번 4·10은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이라고 주장했다.
전날에 이어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정을 지적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이 대표는 지지자로부터 사과와 한라봉 한 알씩을 선물받은 뒤 지역을 방문한 야당 대표에게 사과와 귤 한 개를 선물해야 할 만큼 팍팍하다며 국민을 이렇게 못살게 경제를 ‘폭망’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터무니없는 물가에 우리 서민들이 너무 고통받고 있다. 이게 바로 정부의 능력을 보여준다고도 했다. 또 경제면 경제, 민생이면 민생, 안보면 안보, 국제관계와 외교까지, 이렇게 후퇴·퇴행을 할 수가 있나라며 국민 주인을 주인으로 여긴다면 이렇게 무관심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는 1당이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좀 더 욕심을 낸다면 민주당 자체로 151석을 하는 것이 최대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독자적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면 정국이 매우 불안정해질 수 있다며 특히 국민의힘이 1당이 되거나 지금 170석을 언급하는데 정말 현실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로 공천받은 조수진 후보가 다수의 성범죄 가해자 변호를 맡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민변) 내부도 뒤숭숭한 분위기다. ‘인권 변호사’를 자처하는 조 후보는 2020~2022년 민변 사무총장을 지냈다.
민변의 한 회원 변호사는 21일 기자와 통화하며 50대 중년 남성의 보수 변호사들도 이렇게 변호하지 않는다라며 이건 정도를 넘어도 너무 많이 넘었다고 말했다. 변호사 업무상 범죄자들을 변호할 수는 있지만, 조 후보의 변호 이력은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는 물론이고 사회 공익 차원에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 변호사는 민변 회원들이 조 후보자의 변호 이력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는데, 정작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집행부와 사무처가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어 분노하고 있다며 민변의 활동을 사유화하려는 것 아닌가, 정치를 하려는 것 아닌가 하면서 서로서로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일부 회원들의 탈퇴 움직임도 감지되는 분위기라고 한다.
조 후보는 2021년 초등학생 피해자를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체육관 원장의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향신문이 확인한 2심 판결문을 보면 피해자는 지속적인 성폭행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돼 성병까지 걸렸다. 변호인단은 피해자의 성병이 다른 사람과 관계를 가진 다음 이를 은폐하려고 덮어씌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 산부인과 의사의 소견 등을 근거로 피고인 측 항소를 기각했다. 대법원 역시 징역 10년을 확정했다.
조 후보는 2019년 동아리 후배인 10대 소녀를 준강간한 혐의로 기소된 가해자의 변호도 담당했다. 1심 판결문을 보면 조 후보 등 변호인단은 술에 취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재판에서 배심원들은 피해자가 당시 의사결정을 하기 어려운 상태였고 술에 깨어나 곧바로 상황을 인식하고 신고했다는 점 등을 인정해 전원일치로 유죄로 판단했고 재판부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민변에선 이주희 사무차장이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받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으로 직행한 것을 두고도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게 나왔다. ‘위성정당은 위헌’이라는 민변의 공식 입장에도 어긋나는 행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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