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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시민들이 세종보 금강 수생태계 악영향 감시한다···시의회 ‘시민협의체’ 조례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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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금강 세종보의 수생태계 영향을 감시할 민관 공동 협의기구가 구성된다. 4대강 보와 관련해 인근 지자체가 수생태계 모니터링을 위한 조례를 만든 것은 처음 있는 일ㅇ이다.
세종시의회는 지난 3월 21일 ‘세종보 주변 금강 수생태계 보호를 위한 시민협의체 구성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이 조례는 지난달 12일 공포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조례의 주된 내용은 환경부의 세종보 재가동 이후 금강의 수생태계 변화를 감시할 ‘시민협의체’를 구성,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운영하는 내용이다.
금강에 세워진 3개 보 가운데 하나인 세종보는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부터 수문을 연 뒤 현재까지 개방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2021년 1월 국가물관리위원회가 철거를 결정하면서 당초 세종보는 다음달쯤 철거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 들어 환경부가 재심의를 요청하면서 국가물관리위원회는 기존의 보 처리 방안을 취소했고, 환경부는 이달부터 수문을 닫아 세종보를 재가동하기로 했다. 공사가 다소 지연되면서 실제 담수는 다음달 초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대전·충청 지역 환경단체들은 이에 항의하면서 지난달 30일부터 세종보 인근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 단체들은 수문 개방의 효과로 멸종위기 어류인 흰수마자와 미호종개가 돌아오고, 멸종위기 조류인 흰목물떼새도 번식하는 등 재자연화의 효과가 뚜렷함에도 세종보 수문을 닫을 경우 수생태계 훼손 정도가 지나치게 클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번에 세종시의회에서 제정된 ‘시민협의체’ 조례는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이 대표발의했다. 세종보가 다시 가동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수생태계 영향에 대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연구·조사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의 조례다. 조례를 보면 시민협의체는 환경 분야 전문가, 공무원, 시민단체 추천 인사 등 15명 이내로 구성되며 세종시 환경녹지국장이 위원장을 맡게 된다.
조례는 세종시가 연 2회 이상 수생태계 변화를 조사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조사 항목은 어류, 동·식물 분포 및 식생 현황과 수질 상태 및 오염도 분석 등이다.
조례에는 시민협의체 관련 내용 외에도 세종시장이 ‘금강의 수질 및 생태·환경의 보전을 위하여 필요한 시책을 수립·시행하고, 시민이 스스로 참여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유지·보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세종시장이 ‘금강을 이용하거나 개발할 때는 생태계가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박창재 세종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정부가 아무런 공론화 과정 없이 세종보 담수를 밀어붙이는 상황에서 세종시의회가 시민들이 참여해 수생태계 영향을 감시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만든 것은 의미가 있다며 세종시는 조례 내용에 따라 신속하고, 충실하게 시민협의체를 구성,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년 5~6월이면 한라산을 진분홍으로 물들이며 비경을 연출하는 털진달래와 산철쭉에 대한 분포현황이 처음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한라산 해발 1600m에 위치한 선작지왓 일대에 대한 정사영상 자료를 구축하고 분석해 털진달래와 산철쭉의 분포 현황을 파악했다고 21일 밝혔다. 한라산 고지대인 선작지왓의 털진달래와 산철쭉 분포 현황과 특성에 대한 연구 결과 보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해 한라산 고지대인 윗세오름과 선작지왓, 방애오름 일대를 중심으로 약 110㏊에 걸쳐 정사영상 지도를 구축했다. 정사영상 지도는 항공, 인공위성, 드론 등으로 영상정보를 얻었을 때 발생하는 높이차, 기울어짐 등과 같은 지형에 의한 왜곡을 보정해 모든 물체를 수직으로 내려다보았을 때의 모습으로 변환한 정밀 고해상도 영상지도다. 비슷해 보이는 털진달래와 산철쭉의 구분의 가능하고 위치정보 등을 알 수 있다.
이번 분석 결과 선작지왓 일대 47.7㏊에는 털진달래 1만9508본(33.8%), 산철쭉 3만8246본(66.2%) 등 모두 5만7700여본이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철쭉이 털진달래에 비해 약 2배 많이 분포하는 셈이다. 두 수종의 평균 개체수는 100㎡당 평균 12.1본으로 파악됐다.
털진달래는 불룩하게 솟아오른 암석이나 지형에 주로 식생하는 등 산철쭉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조한 토양에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작지왓 일대의 털진달래는 5월초 개화해 중순까지 이어진다. 산철쭉은 5월 중순 개화해 6월 중순까지 핀다.
제주도 한라산연구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화시기와 겉모습이 유사한 두 수종의 분포 현황과 생태적 차이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두 수종의 변천과정, 한라산의 식생변화를 정량적으로 추적할 예정이다.
특히 털진달래와 같이 상대적으로 작은 관목에 대한 개체수 파악이 가능해진 만큼 앞으로 고지대의 시로미, 눈향나무 등을 포함한 한라산 식물자원에 대한 분포와 변화과정 연구와 자료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익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한라산의 식생변화를 정량적으로 추적 연구할수 있음을 가시적으로 보여준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이번 연구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연구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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