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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과학의 미래] 소리를 피부로 듣는다…감각 경계 허무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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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뇌과학의 시대이다. 여러 감각 정보를 뇌에서 처리하고 인식하는 과정을 연구하는 일이 중요해졌다는 뜻이다. 따지고 보면 인공지능(AI)도 결국 인간의 뇌를 흉내 내는 일이다.
뇌는 시각, 청각, 촉각 등을 개별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사실은 상호 연계해 처리하고 있음이 점차 밝혀지고 있다. 감각 정보를 서로 교차해 인식하는 ‘공감각’에 관한 연구나 소실된 청각이나 시각을 다른 방식으로 인지하게 하는 기술이 최근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감각 통합 연구를 바탕으로 가상 현실이나 의료 재활 기술, 그리고 뇌와 컴퓨터 간 연결 기술도 발달하고 있으며 손상된 생체 감각을 재생성하는 연구도 이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소리는 우리가 세계와 소통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소리를 같은 수준으로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청각 장애가 있는 이들은 소리를 통한 정보 접근이 제한될 수 있다.
그래서 주목되는 것이 ‘촉감 음향 기술’이다. 촉감 음향 기술은 소리를 진동으로 변환해 피부를 통해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데 핵심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있다.
이 기술은 소리의 다양한 속성, 즉 주파수나 진폭, 리듬을 촉각적 신호로 변환해 사용자가 피부 감각으로 소리 정보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청각 장애인은 누군가 문을 두드릴 때, 또는 전화벨이 울릴 때 발생한 소리를 진동으로 인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극한 환경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에게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화재 등 긴급 상황을 알리는 경보 같은 중요한 신호를 소음이 심한 작업 환경에서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최근 이 분야의 기술 발전 양상은 피부 진동을 통해 사람의 목소리를 포함한 각종 소리를 감지할 수도 있게 하고 있다. ‘피부 진동 인식 센서’를 목에 부착하면 피부에서 나타나는 진동을 통해 음성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소리를 촉감으로 느껴지는 점자로 바꾸는 기술도 연구되고 있다. 청각 장애인이나 청각과 시각이 모두 제한된 사용자들이 소리를 인지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촉감 사운드북’이란 것도 있다. 주로 시각 장애인이나 시각 정보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디자인된 독특한 형태의 책이다. 어린이가 손으로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관련된 소리를 듣게 하는 방식이다. 시각 정보를 촉각과 청각을 통해 인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뮤직 시트’라고 알려진 진동 의자도 있다. 사람이 의자에 앉아 있는 동안 몸으로 음악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진동을 만들어 주는 기기다. 뮤직 시트에서 발생하는 진동은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이완을 촉진할 수 있다. 스트레스 해소, 치유, 명상에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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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촉감 음향 기술은 청각 장애인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소리를 느끼고 경험하는 방식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세상을 이해하는 폭을 넓히고, 감각 경험의 경계를 허물어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데 촉감 음향 기술이 중요한 기능을 하기를 기대한다.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재·보궐 선거는 지역에 따라 결과가 엇갈렸다. 2곳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한 자리씩 나눠가질 것으로 보인다.
보수 성향이 강한 경남 밀양시장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안병구 후보(63)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91.59% 개표가 진행된 11일 0시 40분 현재 안 후보는 66.74%를 득표해 24.99%를 득표한 민주당 이주옥 후보(62)를 크게 앞섰다. 무소속 김병태 후보(64)의 득표율은 8.25%다. 밀양에서는 박일호 전 시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하면서 시장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개표 중간 우세를 보이고 있는 안 후보는 검사 출신으로, 1996년부터 고향인 밀양에서 변호사로 일해 왔다.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서는 민주당 김제선 후보(60) 당선이 유력시 된다. 이곳은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김광신 전 구청장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 무효가 됐다. 국민의힘은 재선거 발생 책임을 이유로 이번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지만 무소속 이동한 후보(58)를 공개 지지했다.
김 후보는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을 지낸 시민단체 출신 인사다. 민주당 영입인재로 전략공천을 받았다. 0시 40분 현재 66.99% 개표가 진행됐는데, 김 후보가 득표율 49.22%로 이 후보(35.70%)를 앞서고 있다. 새로운미래 윤양수 후보(59)와 개혁신당 권중순 후보(62)는 각각 8.53%와 6.53%의 득표율을 보인다.
이날 전국에서는 광역의원 17곳, 기초의원 26곳의 재·보궐 선거도 치러졌다. 광역의원 선거는 수도권 4곳, 부·울·경 4곳, 충남·북 3곳, 전북·경북 각 2곳, 강원·제주 각 1곳에서 치러졌다.
전북도의원 남원시 제2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된 가운데 다른 지역 지방의원 재·보선은 개표가 더딘 상태다.
이번 총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인 파란색 물결이 수도권과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을 휩쓸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선거 승패를 가를 핵심 지역인 서울·인천·경기에서 민주당이 우세했다. 특히 서울 마포와 영등포, 성동, 광진 등 ‘한강 벨트’ 다수 지역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예상된다. 국민의힘이 승리할 것으로 보이는 지역은 서초와 강남 일부에 한정됐다. 인천에서도 14곳 중 1곳을 제외하고 민주당이 압도했다.
이번 총선에서 격전지로 떠오른 ‘낙동강 벨트’(부산·울산·경남)에서는 혼전 양상이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7석을 얻는데 그쳤으나, 이번에는 10곳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울산 북구에서는 무소속 윤종오 후보의 승리가 점쳐지고 있다.
선거 때마다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에서도 민주당의 파란색 물결이 펼쳐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 당시 충남 5곳, 충북 3곳에서 승리했으나 이날 출구조사에선 충남 홍성예산을 비롯해 4곳에서만 우위가 확인됐다. 새로운미래는 세종갑 1곳에서 승리가 예상됐다.
광주와 전라, 제주에서는 지난 총선에 이어 민주당이 완벽하게 장악한 결과가 또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도 7곳 지역구 전체를 민주당이 전부 석권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민의힘은 전통적 강세지역인 대구·경북에서 붉은 물결을 사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북 경산에서는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어 여당의 싹쓸이가 이뤄질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총 8석이 걸린 강원 지역은 지난 총선 결과와 비슷하게 국민의힘이 5곳, 민주당 3곳으로 양분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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