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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지도부 전화 받아도 특검 찬성 달라지지 않을 것”[떠나는 사람은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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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재투표에 찬성 표결 의사를 밝혔던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원내 지도부로부터 (당론대로 반대 투표해달라는) 전화를 받는다 해도 선택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22대 국회 때 통과되면 더 손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총선 패배 책임론에 대해 그가 인스타 좋아요 구매 패배의 중심에 있다고 보긴 어렵다며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 등 정치 이슈가 모든 것을 덮었다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의 당대표 출마에 대해선 6년근 홍삼이 좋은데 2년 만에 쓰면 우리 손해라며 먼저 국회의원이 돼 정치 경험을 쌓길 권했다. 유승민 전 의원의 당대표 출마에 대해선 가능성이 반 이상(50~60%)으로 내다봤다.
유 의원은 예전처럼 다양한 목소리가 살아있는 당이 인스타 좋아요 구매 되길 바란다며 소장파 모임 ‘첫목회’의 활약을 응원했고, 당이 22대 국회에서 저출생 고령화와 격차 해소,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적인 보수 정당으로 거듭나길 주문했다.
유 의원은 당 보좌진 출신으로 경기 평택을에서 내리 3선을 했지만 지난 총선에서 낙선했다. 유승민계로 분류되고 온화하고 합리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수도권 비윤계 몫으로 정책위의장을 지냈고, ‘한동훈 비대위’에서도 총선 때까지 정책 수장 역할을 맡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총선에 왜 패배했다고 보나.
4년 전 총선에 참패했을 때 냉정한 평가 후 당 체질을 바꿨어야 했는데, 그냥 비상대책위원회로 넘어갔다. 그러니 당이 대선에 이긴 후에 예전의 관성으로 돌아갔고, 선거를 한달 여 앞두고 이종섭 호주 대사 임명 등 정치적 이슈가 모든 것을 덮어버리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한 전 위원장 책임론도 있다.
이번 총선은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심판이 컸다. 개별 후보 책임도 있다. 한 전 위원장이 선거대책위원장, 비대위원장으로서 정치적 책임도 져야 하지만 패배의 중심에 있다고 볼 순 없다.
-한 전 위원장이 대통령과 더 각을 세웠어야 한다는 말도 있다.
8년 전 총선 막바지에 (옥새 파동 등) 당과 청와대의 갈등 때문에 결과가 안 좋았는데, 이번에 그렇게 하긴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한 전 위원장의 선택의 폭이 매우 적었다.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도 부득이한 면이 있었다
-채 상병 특검법 재투표에 찬성하겠다고 밝혔다. 원내지도부의 설득 전화를 받았나
전화를 받는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 총선 때 (채 상병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 전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 문제로 국민들의 혈압이 오르고 선거 참패로 끝났다. 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통과시키면 더 쉬운데 굳이 지금 하는 건 우리가 안하려고 몸부림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그러니 지금 통과시켜서 50원 손해보는 것이 낫지 나중에 1000원, 2000원 손해 볼 짓을 왜 하나. 이태원특별법처럼 야당과 합의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민주당 지도부가 특검법 거부를 대통령 탄핵과 연결시켰다.
민주당이 훌륭한 정치적 비전과 역량으로 총선에 승리했다고 보지 않는다. 자신들의 모순을 더 큰 모순으로 덮는 데 성공했다. 그 연장선에서 탄핵을 말하는데, 국가나 자신들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한 전 위원장이 당대표로 나와야 하나.
선거 때 정책 논의를 해보니 상당히 사고가 유연하고 이해도가 높다. 당장 전당대회에 나와 재능을 소모하기보다 정치에 생각이 있다면 총선이나 보궐선거에 출마하면 좋겠다. 홍삼은 6년근으로 만들면 좋다는데, 2년 밖에 안된 것을 뽑아다 쓰면 우리에게 손해다
-유승민 전 의원은 당대표에 출마하나
총선 끝나고 낙선을 위로하는 자리에서 한 번 뵀다. 직접적으로 전당대회 얘기는 하지 않았는데 출마 가능성이 반은 넘는 것 같다. 느낌상 50~60% 정도다. 유 전 의원의 관점이 당내에 설 공간을 확보하고, 본인 생각을 말할 무대가 필요하다는 고민이 아닐까 한다
-당에 유 의원 같은 소장파가 더 적어졌다.
예전의 우리 당은 컬러가 다양했다. 이견을 어떻게든 조화시켜 마지막엔 한 목소리가 됐다. 지금은 다양함이 너무 없어졌다. 첫목회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내주고 전당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
-21대 국회에서 가장 보람찼던 일은
보수 정당의 영광을 재현하는 데 단초를 제공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었다. 우리가 낸 기후 공약을 ‘국민의힘에서 이 정도까지?’ 라며 진보 언론에서 칭찬했을 때 보람이 있었다. 열심히 노력했는데 총선 결과에서 국민들에게 인정받지 못해 아쉽고, 그러한 노력이 후배들에게 이어졌으면 좋겠다.
-22대 국회에서 당에 당부하고 싶은 것은
히딩크 감독이 부임해서 한국 축구는 기술은 좋은데 정신력과 체력이 형편없다고 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반대였다. 국민의힘도 지금까지 강점이라고 생각했던 반공과 산업화에서 벗어나 저출생 고령화, 격차 해소, 기후 위기 대응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는 집권여당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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