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문의

국민의힘 박정훈 “‘쓴소리 당대표’ 프레임은 함정···내부 총질 많이하는 분 있더라” > 고객문의

국민의힘 박정훈 “‘쓴소리 당대표’ 프레임은 함정···내부 총질 많이하는 분 있더라”

페이지 정보

본문

박정훈 국민의힘 서울 송파갑 당선인이 12일 당에서 쓴소리한다고 국정기조가 일사불란하게 달라지냐고 말했다. 여당 쇄신 과제로 ‘수직적 당정관계 쇄신’이 거론되는 가운데 쓴소리 무용론을 꺼내든 것이다. 박 당선인은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 자체는 많은 국민이 동의한다고 했다.
박 당선인은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분들 (중) 내부 총질을 많이 하는 분도 계시더라며 국민의힘에서 그걸 지지하겠나라고 했다. 특히 나경원·안철수·유승민 등 중진을 겨냥해 대다수는 탄핵 이후 당에서 확실한 입지를 만들지 못한 분들이라며 사실상 ‘비토’ 의견을 냈다.
박 당선인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에서 ‘사퇴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후임으로는 누가 좋겠나’라는 진행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당선인은 (내부적으로) 대통령과 신뢰를 갖고 얘기해서 대통령을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한 거지, 그냥 언론에 대고 ‘이거 잘못된 거 아니냐’ 얘기한다고 해서 저는 우리 당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쓴소리하는 사람이 지금 당대표가 돼야 된다’ 이런 식으로 프레임을 갖고 들어가는 게 오히려 함정이라고 했다.
공개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판 메시지를 내는 사람은 당대표로서 부적절하다는 주장이다. 박 당선인은 ‘쓴소리하는 사람이 당정관계를 바꿀 수 있겠나’를 진행자가 묻자 저는 못 바꾼다고 본다고 못박았다. 그는 특히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 대선 (때 받은) 지지율 자체가 사라졌다. 국민들로부터 이미 심판은 어느 정도 받은 것이라며 안 의원을 대놓고 저격했다.
박 당선인은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 자체는 많은 국민이 동의한다. 예를 들어 의대 (정원) 증원 문제만 해도 80% 넘는 국민이 동의하지 않나라며 국정 기조가 잘못됐다고 무조건적으로 비판할 게 아니라, ‘국정 기조는 옳지만 어떻게 하면 방법론을 세련되게 국민 다수를 설득하면서 갈 수 있겠느냐’, 이 부분에 대해 대통령과 신뢰를 갖고 논의할 수 있는 논의 구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박 당선인은 여당의 총선 참패 원인이 ‘윤석열 정부 독선·오만’ 탓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독선과 오만이 과연 윤석열 대통령에게만 있었느냐. 이재명 대표의 (더불어)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은 차원이 달랐다며 이 대표의 오만과 독선에 비교하면 저희가 그렇게까지 심한 오만과 독선은 아니었다고 보기 때문에 실력 있는 용산으로 거듭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지만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당선인은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영수회담’ 필요성에 대해선 피의자들과 대화를 해서 뭔가를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대통령으로서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부정 의견을 냈다.
피아노 조율사궈창성 지음 | 문현선 옮김민음사 | 220쪽 | 1만5000원
노년의 사업가 린쌍은 젊은 음악가 아내 에밀리를 병으로 잃었다. 린쌍은 아내가 운영하던 피아노 학원을 정리하려다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를 듣는다. 연주의 주인공은 전문 연주가나 수강생이 아닌, 피아노 조율사였다.
대만 작가 궈창성의 <피아노 조율사>는 이 조율사와 린쌍의 삶을 엮으며 이어진다. 초심자가 들어도 인상적인 연주에서 알 수 있듯,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조율사는 예사 인물이 아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천부적인 음악적 재능을 보여 연주자의 꿈을 키워왔다. 다만 가정 여건과 개인 성향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연주자가 되지 않은 채 조율사로 진로를 틀어 중년에 이르렀다.
피아노 조율이 연주보다 쉬운 일이라는 뜻은 아니다. 피아노 주인의 선호에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악기를 건드리다 망가뜨릴 수도 있다. 최고급의 스타인웨이 피아노라도 지속적인 보살핌이 없으면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될 수 있다. <피아노 조율사>는 글렌 굴드, 리흐테르, 라흐마니노프, 슈베르트 등 전설적인 음악가들의 음악과 삶을 통해 조율사의 음울한 내면을 묘사한다. 어린 시절 조율사의 재능을 알아본 추 선생, 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둔 뒤 잠시 귀국한 피아니스트, 조율사가 된 이후 만난 에밀리를 거치며 조율사는 삶의 굴곡을 넘는다.
노년의 추 선생은 옛 제자 조율사에게 편지를 남긴다. 나는 늘 우리 과 학생들에게 꿈이란 반드시 좇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소유하거나 정복해야 하는 것도 아니라고 말했어. 그건 양심처럼 가슴에 있는 가장 진실한 선율이지, 몸 밖에 있는 게 아니라고. 작가는 소설을 쓰지 않기로 하고 결심을 지키다가 13년 동안 내면 깊은 곳의 회의감, 상처의 누적에 따른 피로와 미망을 마주한 결과로 <피아노 조율사>를 썼다고 한다.
소녀 선수들의 생존법, 마르고 탄탄한 몸?
천문 ‘발견의 시대’, 은하를 좇다
크고 살찐 얼굴에 스트레스 받으면서도…그녀들은 왜 ‘셀카’를 찍을까
서해 최북단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 처음으로 공중목욕탕이 문을 열었다.
옹진군은 연평도 커뮤니티 복합센터 1층에 연평목욕탕을 신설, 지난 15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연평목욕탕은 남탕·여탕에 각각 18개씩의 탈의 사물함과 냉탕·온탕 등을 갖췄다.
연평 주민들은 그동안 공중목욕탕이 없어 여객선을 타고 2시간 거리의 육지로 목욕을 다녀야 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연평 커뮤니티 복합센터 1층에는 목욕탕과 카페, 2층에는 작은 영화관과 공유주방, 다목적 시설 등이있다. 3월 기준 연평면 인구는 2000여명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연평목욕탕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