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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도 알아두면 ‘쏠쏠정보’…제주 골목상권서 구매 5000원 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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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골목상권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하면 지역화폐 5000원을 환급 받는 행사가 진행된다.
제주도는 지역 골목상권 기 살리기 사업으로 오는 15일부터 ‘골목에서 쇼핑하기’ 환급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사 기간 제주의 재래시장, 상점가와 같은 골목상권에서 1일 합산 5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제주지역화폐인 ‘탐나는전’앱을 통해 5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대상 매장은 연 매출 10억원 이하의 탐나는전 가맹점이다. 1인당 최대 10회까지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민, 관광객 구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고물가 속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의 지역화폐 가맹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내수 회복과 경제 살리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제주도는 보고 있다.
환급 신청은 15일부터 구매한 영수증부터 가능하다. 환급 받기 위해서는 오는 18일부터 경제통상진흥원 누리집에서 간편회원 가입 후 탐나는전 카드번호를 기입하고, 구매영수증 사진을 첨부하면 된다. 신청 후 10일 이내 환급이 진행된다.
탐나는전 환급행사는 2차에 걸쳐 추진된다. 1차는 오는 15일부터 7월말까지, 2차는 9월1일부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다. 8월에는 ‘전통시장 스탬프 투어’와 같은 별도의 골목사랑 행사 3건이 별도로 진행된다. 제주도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방비 7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제주도는 또 이달부터 연 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탐나는전을 사용했을 때 쌓이는 포인트 적립률을 기존 3~5%에서 7%로 상향했다. 특히 연 매출액 10억원 이하의 착한가격업소에서 탐나는전을 사용하면 5%가 추가로 적립돼 모두 12%의 포인트가 쌓인다. 적립 포인트는 연간 매출액 3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말 기준 제주지역 탐나는전 가맹점의 93%가 연 매출 10억원 이하다. 이중 75%가 연 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이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탐나는전 환급행사가 도민과 관광객에게 도움이 되고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와 내수회복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의과대학 학생들의 유급 방지를 위해 추가 학기 개설 등의 방안이 담긴 비상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의대 증원에 반발해 4개월째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들을 복귀시키기 위해 내놓은 대책이다. 교육부가 휴학 승인은 안 된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어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학생들이 원활히 수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대학의 학사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가 지난 12일 정부에 건의한 내용을 수용한 것이다.
교육부는 개별 대학과 논의를 거쳐 미이수 과목 추가 개설, 학년제 전환, 추가 학기 편성 등을 가이드라인에 포함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1학기에 학생들이 이수하지 못한 과목을 2학기에 추가 개설하거나 학기 말에 유급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학년도 말까지 수업 결손을 보충한다면 그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운영을 유연하게 전환하는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학생들이 7월 중하순까지 돌아오지 않는다면 집단 유급이 벌어질 수 있다는 대학가의 우려를 반영해 유급 여부 판단 시점을 학년도 말로 미룬 것이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수업 기간이 부족하면 추가적으로 학기를 더 개설할 수 있는지, 통합 6년제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예과에서 미이수한 과목을 본과에 가서도 이수할 수 있도록 허용될 수 있는 부분이 없는지를 대학과 함께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또 획기적인 투자로 의대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3년간 국립대 전임교원을 1000명까지 증원하고 2028년까지 연간 4000여명을 교육시킬 수 있는 임상교육훈련센터를 모든 국립대병원에 설치하겠다고 했다. 증·개축·신축이 필요한 공사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국립대뿐 아니라 사립대 의대에도 교육과정 혁신과 관련해 행·재정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의 예산 편성이 마무리되면 발표한다.
교육부가 발표한 대책이 수업 복귀의 유인책이 될지는 불투명하다. 휴학 승인 불가 등 교육부가 그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밝혀왔던 방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장관은 학생들이 정부 정책에 반대하여 집단적으로 진행한 동맹휴학 신청에 대하여 대학의 승인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만약 동맹휴학 승인이 이루어질 경우에는 해당 대학에 대한 면밀한 점검 등을 통해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심 기획관은 ‘집단 유급 마지노선인 7월 중하순까지 학생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플랜B 대책이 있느냐’는 기자단 질문에 현재로서는 플랜B를 고민할 때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4일 휴학계 제출 등을 강요한 3개 대학 의대생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것도 철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개별 학생의 수업 복귀를 막는 집단적 행위나 위협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기업 10곳 중 4곳이 번 돈으로 이자도 내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른바 ‘좀비기업’의 수치가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저성장 영향으로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나빠졌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3년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보면, 국내 외부감사 대상 비금융 영리법인 기업(3만2032곳)의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지난해 219.5%로 2022년 443.7%보다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의 비중이 34.6%에서 40.1%로 늘었다. 2013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이라는 말은 기업이 한해 동안 번 돈으로 이자조차 갚지 못했다는 뜻이다.
반대로 이자보상비율이 500% 이상인 수익성이 양호한 기업의 비중은 38.9%에서 31.7%로 역대 최저치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도 모두 악화됐다.
대표적인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증가율은 2022년 16.9%에서 지난해 -2.0%로 크게 하락했다. 2020년(-3.2%), 2015년(-2.4%)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제조업은 전자·영상·통신장비, 석유정제 등을 중심으로, 비제조업은 운수·창고업·도·소매업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도 지난해 3.8%를 기록해 전년(5.3%)보다 하락했다. 1000원 어치를 팔면 40원도 남기지 못한다는 뜻이다. 영업이익률도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세전 순이익률 역시 5.1%에서 4.4%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영업이익률이 6.3%에서 3.2%로, 세전 순이익률이 6.3%에서 5.2%로 각각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4.1%에서 4.4%로 올랐지만 세전 순이익률이 3.7%에서 3.6%로 하락했다.
강영관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대출 금리 상승으로 기업들의 차입금 평균 이자율이 오르고, 금융비용 부담률도 상승했다며 다만 올해는 전반적으로 금리 부담이 완화되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개선되면서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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